특산품점가죽 제품
11~12세기 헤이안 시대 말기에 집필된 법령집 '엔기시키(연희식)'에서 볼 수 있듯이 하리마 지방에서는 오래전부터 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제혁 생산의 중심지였던 히메지 지역에서는 가죽 무두질에 적합한 잔잔한 물 흐름과 넓은 강변이 있는 하천이 있었다는 점, 많은 소를 사육했던 서일본에서 원재료를 쉽게 확보했다는 점, 세토 내해식 기후로 인해 비교적 온난하며 강우량도 적은 토지였기에 햇볕에 말려야 하는 가죽 표백이 용이했다는 점, 가죽 보존과 처리에 필요한 소금을 쉽게 확보했다는 점, 오사카와 교토 등 유통 및 소비의 중심지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는 점 등 두루 갖춰진 좋은 조건들로 인해 가죽 무두질이 번성했습니다. 그리고 중세 이후, 히메지에서는 무두질한 다량의 하얀 가죽이 생산되었으며 당시 무사들이 무구 등으로 사용하는 등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강인한 내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지금도 일본 전국 유수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여러분이 소지하신 가죽 제품도 실은 히메지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또한, 히메지에서는 가죽 소품 판매 및 워크숍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